G7 정상회의 개요 및 한국의 전략적 대응과 개최지 주변동향
– 캐나다 2025.06.16
회의 개요
2025 년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(Kananaskis)에서
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는 G7 국가들(미국, 영국, 독일, 일본, 프랑스, 캐나다,
이탈리아)과 함께, 한국을 비롯해 인도, 멕시코, 남아프리카공화국, 우크라이나 등 주요
비(非) G7 국가들이 초청되었습니다. 이번 회의는 세계 안보 및 경제의 불확실성이
심화되는 가운데, G7과 초청국 간의 공동 대응 및 협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됩니다.
A. 마크 카니(Mark Carney) 캐나다 총리가 제시한 G7 핵심 의제
A.1. 전 세계 및 공동체 보호 (Protecting our communities around the world)
• 국제 안보 이슈 대응: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, 6월 13일 발생한 러시아의
핵시설 공격, 6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등 중동 및 동유럽의 군사적
긴장 고조에 대한 논의
• 초국가적 범죄 및 재난 대응: 펜타닐 등 마약 밀매 문제, 초국경 사이버 위협,
자연재해(특히 산불)에 대한 G7 공동 대응 강화 및 ‘산불 대응 헌장(Wildfire
Charter)’ 추진
• 국제 공공안전 네트워크 확립을 위한 공동 정책 확대
A.2. 에너지 안보 구축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(Building energy security and accelerating
the digital transition)
• 핵심 광물(Critical Minerals) 공급망의 안정성과 탈중국화
• 인공지능(AI), 양자 컴퓨팅 등 첨단기술 기반의 경제 성장 촉진
• 디지털 인프라 및 보안 강화, 국제 기술표준 논의
A.3. 미래 파트너십 확보 (Securing the partnerships of the future)
•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과의 인프라 개발 협력 강화
• 고임금 일자리 창출과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대
• G7 외 지역과의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 수립
B. 한국의 전략과 기대 성과
• 실용 외교 실현
“국익 최우선”을 기조로,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, 한미일
안보 협력,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등에서 실질적인 외교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함
• 글로벌 위상 강화
G7 초청국으로서 경제적·기술적 역량을 부각시키며, G7과 G20 간 연결 고리
역할을 수행하고자 함
• 민주주의 복원 메시지 발신
이재명 대통령은 “민주주의 한국의 복귀”를 국제사회에 천명함으로써 국내
정치의 안정성과 국제적 신뢰 회복 의지를 강조
• 한미 관계 재정립
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대면 회담은 한미 동맹의 미래 방향을 결정지을 주요
전환점. 관세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논의에서의 균형 잡힌 접근이 관건
C. 트럼프 대통령 조기 귀국
•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G7 개최지에서의 한미
정상회담이 불발될 것으로 예측됩니다.
•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6일 정상회담에서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했다는
뉴스입니다. –
출처로는 Reuters 통신에서 “Trump to return to Washing to early from G7
summit for ‘important matters’” (https://www.reuters.com/world/trump
return-washington-early-g7-summit-important-matters-2025-06-16/) –
백악관 Press Secrtary Karoline Leavitt –
조기 귀국 사유로는 중동(이스라엘-이란)갈등으로 예측됩니다.
D. 예상 도전 과제
• 중국과의 외교적 균형 유지
G7 의 대중 견제 흐름에 공조하면서도, 중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고려한
신중한 외교적 균형이 요구됨
•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성
보호무역주의 성향과 강경한 외교·안보 정책을 지닌 트럼프 대통령의 변동성은
한국의 외교 전략 수립에 있어 핵심 변수로 작용. 그 사례로 이번 갑작스런
귀국일정이 한 예.
• 국제무대 첫 리더십 시험
취임 직후 첫 다자외교에 나서는 한국·캐나다 총리의 외교 역량과 메시지 조율
능력에 대한 글로벌 주목.
D. 기타: 알버타주 카나나스키스(Kananaskis) 주변 동향
D.1. 에너지 및 인프라 전략 – G7 연계 프로젝트 추진
• G7비회원국 환영만찬회를 개최하는 앨버타 주총리, 대니엘 스미스(Danielle
Smith)는 “앨버타 에너지 산업이 G7을 계기로 세계 무대에 진출할 중요한
기회를 맞았다”고 평가하며, Prince Rupert 항만과 연결되는 신규 송유관 건설
구상을 공식화했습니다.
• 이 계획은 미국 에너지 의존 탈피와 탄소 포집·저장 기술(Pathways Alliance) 적용
등을 포함하며, 한국과의 에너지 기술 협력 가능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.
D.2. 정치 집회 및 시위 – 의제 외 민감 이슈에 대한 현지 반응
• G7 정상회의 개막일인 6월 15일, 캘거리 시청 앞에서는 노동자, 청년, 원주민,
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그룹의 수백 명이 모여 정상회의 개최 및 일부 정상
초청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습니다.
• 시위는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되었으며, 주요 표적은 ▲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
대통령의 정책 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이었습니다.
특히, 모디 총리의 힌두 민족주의 정책이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비판과 함께, 시크교
분리주의 운동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(Hardeep Singh Nijjar) 피살 사건에 인도 정부가
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여전히 확산되며, 캐나다와 인도 간 외교 관계는 긴장 국면을
이어가고 있습니다.